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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갑’ 교수의 나쁜 손 고발합니다
작성자 황진아 등록일 2018-05-02 조회수 2595

대학가로 번진 ‘미투’/ 익명 게시판에 잇단 고발 글 / 청주대 재학·졸업생 “다시는 침묵하지 않겠다” 공동성명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권력자’들의 성폭력을 고발한 ‘미투’운동이 대학가로 번질 조짐이다. 대학은 학생들이 성적과 학위논문 심사, 졸업 후 진로 등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교수들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사제 간 갑을 구조가 고착화한 곳이다. 성추행과 성희롱을 비롯한 교수들의 ‘갑질’문화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어지간해서는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다. 최근 각계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고백이 잇따르고 동정·지지 여론이 일면서 대학가의 미투도 시간문제로 예상된다.

25일 한양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인권센터는 지도교수와 강사한테서 성희롱을 당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폭로한 A씨를 최근 만나 당시 상황을 조사했다. A씨는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사실 폭로 직후 올린 글에서 지도교수와 친분이 깊은 강사가 자신의 손을 잡고, “단둘이 만나고 싶다”, “열렬한 관계가 되자” 등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 A씨가 이 사실을 지도교수에게 알렸으나 되레 “별 뜻 없이 순수하게 좋아해 그런 건데 나이도 든 여자가 오해가 크다”는 면박과 함께 학교에 알리지 말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했다. 지도교수도 지난해 2학기부터 “목소리를 듣고 싶다”, “오빠라고 생각해라”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A씨가 폭로했다.

서울의 모 사립대 단과대학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이 대학 교수 B씨에게서 성추행 피해를 봤다는 글이 올라왔다.

 
 

각 대학 온라인 익명 게시판인 ‘대나무숲’에는 미투나 공동행동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사진작가 배병우씨가 재직한 서울예대 대나무숲에는 “미투운동을 보면 ○○○과의 ○○○교수님도 해당되시던데 학교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묻는 글이 올라왔다. 서울예대는 초빙교수인 유명 극작가 오태석씨의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다.

배우 겸 교수인 조민기씨의 성추행 의혹 폭로가 잇따른 청주대 연극학과에선 2011학번 재학생과 졸업생 38명이 전날 “피해 사실을 암묵적으로 묵인하고 등한시했던 지난날의 우리는 모두 피해자이자 가해자였음을 고통스럽게 시인하며 다시는 침묵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는 공동성명을 냈다.

교수와 학생 간 권력관계가 구조화한 대학사회 특성상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다. 교수들의 제자 상대 성범죄나 폭행, 연구비 갈취, 부당한 지시와 대우 등도 ‘갑을 구조’ 속에서 빚어지는 일이다. 학생들은 교수 영향력과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보니 온갖 불이익을 당하고도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대학 측도 미온적인 대처로 일관해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른 교수들 상당수가 여전히 강단에 서고 있다.

이웅혁 건국대 교수(경찰학과)는 “대학가의 성추행·성폭력 문제는 미투운동이 일어나기 전부터 빈번했다”며 “대학이라는 집단에서 교수와 제자, 선배와 후배 간의 권력관계가 근본적인 원인인 만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구성, 청주=김을지 기자 ks@segye.com

기사입력 2018-02-26 08:0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325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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